어제는 저랑 지원님 둘이 도란도란 <쌍갑포차> & <내 ID 는 강남미인> & <가담항설> 을 넘나들며 ㅋㅋㅋㅋ 웹툰 수다회를 펼쳤습니다.... 

우리의 최애 에피소드

• 광어회와 묵은지
• 달걀말이 
• 생굴

이 작가는 정말 어린이, 동물, 여성 잘 표현하는 것 같다. 그런데 유난히 이성 간 연애가 나오면 에피소드가 시들해지고 재미가 없음. 
전체적인 내러티브가 근현대사, 역사 속 개인으로 끌고 들어가면서 복잡한 내면의 결들을 잘 보여주는데,
연애는 늘 '운명적인 사랑', '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' 식으로 퉁 치는 느낌.
연애가 주가 되는 에피소드들은 약간 질질 끄는 감이 느껴진다. 

쌍갑포차 매력 포인트

• 간간히 나오는 아재개그(?) 진짜 빵 터짐. 
• 특별한 악역 없이도 내러티브를 잘 이끌어 나가는게 신기
• 조연인 캐릭터들도 모두 저마다의 내러티브를 갖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
  • 달걀말이에서 머리 노란 여성 캐릭터 
  • 연탄구이에서도!
• 여성 캐릭터 간 유대관계가 잘 드러나는게 너무 좋음 
• 세상에 엄청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싶게끔 성격과 외모를 정말 다양하게 그림. 
  • 특별히 예쁘다 싶은 캐릭터는 빈집 에피소드 목련이 처음이었고, 특별히 못생긴 캐릭터도 없었음. 
  • 이 작가의 이 그림체여서 가능한 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