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루시드폴을 참 좋아하는데요, 이 노래를 매번 들으면서도 오늘 이 공연영상을 보기 전에 세월호를 떠올리지 못했었어요. 지금까지 따뜻하게 저를 위로했고, 다시보니 또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어주는 가사였네요.
이제 이 노래를 들으면 '아직, 있는' 사람들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괜찮아, 힘내, 같은 어쩌면 '힘이 드는' 위로가 아니라 너무 큰 슬픔에 '정확한' 위로를 할 수 있는 뮤지션인 것 같아요.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서서히 따뜻해지는 음악이라 공유해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