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루시드폴을 참 좋아하는데요, 이 노래를 매번 들으면서도 오늘 이 공연영상을 보기 전에 세월호를 떠올리지 못했었어요. 지금까지 따뜻하게 저를 위로했고, 다시보니 또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어주는 가사였네요.
이제 이 노래를 들으면 '아직, 있는' 사람들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괜찮아, 힘내, 같은 어쩌면 '힘이 드는' 위...
단식 8일째인 ‘상준 엄마’ 강지은씨는 “뭘 더 어떻게 국민들의 뜻을 알려야, 유가족들의 뜻을 알려야 하는가. 핑계 좀 그만 대고 변명 좀 그만 했으면 정말 고맙겠다”고 했다. 강씨는 “여기 와서 유가족들 눈물 닦아주고 손 잡아주는 제스처만 하지 말고 제발 좀 방법을 강구해 오라”며 “우리가 웃고 씩씩한 척 하니까 견딜만 하다 생각하는가”라고 절규했다.